885회
<영상앨범 산>
바람과 세월이 빚은 사막의 창, 미국 아치스 국립공원
사막에 펼쳐진 대자연의 경이, 3억 년 전 바닷속으로 떠나는 미국 아치스 국립공원
방송 : 2023년 5월 21일 (일) 오전 7시 10분 KBS 2TV
2천 개 이상의 천연 모래 아치로 유명한 미국 아치스 국립공원. 3억 년 전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두터운 사암 지대가 콜로라도고원에 안착했다. 바닷물 증발로 드러난 사암들이 침식되면서 수많은 모래 아치가 모습을 나타낸 것. 오랜 세월을 간직한 사막의 창, 아치스 국립공원. 그곳으로 산림교육전문가 이상은 씨와 미국 산악가이드 윤성문 씨가 여정을 나선다.
붉은 산으로 둘러싸인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작은 도시 모아브. 인구 5천 명 남짓한 도시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바로 근처에 콜로라도고원의 보물이라는 아치스 국립공원이 있기 때문. 아치스 국립공원에 들어서자, 먼저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대지가 이상은 씨와 윤성문 씨를 반긴다. 파크 애비뉴 트레일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뉴욕의 마천루를 떠올리게 하는 거대한 바위벽을 만나고, 저 멀리로는 콜로라도주와 유타주를 아우르는 만년 설산, 라살산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음으로, 커다란 바위가 균형 잡고 지지대 위에 올라 있는 듯한 ‘발란스드 록’을 감상하러 떠난다. 중력을 거부한 채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바위는 자연이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작품. ‘발란스드 록’을 지나 자연 트레일을 따라 걸음을 잇는다. 그 길에서 아치스 국립공원의 심장부라 불리는 윈도 섹션에 위치한다. 많은 아치가 밀집해 있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더블 아치’. 그 기묘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광활한 풍경과 어우러져 넋을 잃게 된다.
이어 여정은 사막을 보는 두 눈 같은 ‘윈도 아치’를 지나, 데블스 가든에 들어선다. 지느러미라 불리는 좁은 암벽들이 모여 형성한 트래킹 코스이다. 데블스 가든의 하이라이트이자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가장 긴 천연 모래 아치인 랜드스케이프 아치 앞에서 걸음을 잠시 멈추어 본다. 오랜 침식으로 가느다란 선을 자랑한다. 세월의 무게를 언제까지 견뎌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치스 국립공원의 상징이자 유타주의 랜드마크인 ‘델리케이트 아치’로 향한다. 독립형 아치로, 가장 섬세하게 깎인 아치라 말하기도 하는 ‘델리케이트 아치’. 그곳에서 창문 너머의 세상을 보듯이 델리케이트 아치 너머로 사막에 펼쳐진 대자연의 경이를 바라본다. 3억 년 전에 펼쳐진 바닷속을 탐험하듯, 지구별의 또 다른 세상, 미국 아치스 국립공원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나본다.
◆ 출연자 : 이상은 / 산림교육전문가, 윤성문 / 미국 산악가이드
◆ 이동 코스 : 공원 입구 – 랜드스케이프 아치 / 왕복 2.6km, 약 2시간 소요
공원 입구 – 델리케이트 아치 / 왕복 4.8km, 약 3시간 소요
출처:2023 KBS[영상앨범 산]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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