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세계최대의 스미소니언과 최초 양해각서 체결

 

방미 정상외교의 또 다른 키워드 ‘문화‧박물관 교류’

- 한미동맹(盟) 70년, 한미문화동행(行) 70년 -

 

문체부, 세계최대 복합 문화·전시기관

스미소니언과 최초 양해각서 체결

 

- 박보균 장관, “한미동맹이 ‘한미문화예술동행’으로 확장하는 상징적 의미”

- 전시소장품·인적교류, 역사·문화 공동 프로젝트 등 다양한 문화협력 진행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4월 27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에서 미국 스미소니언 재단과 양국 문화기관 사이의 교류·협력을 대폭 확대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NMAA의 새클러 파빌리온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박보균 장관과 머로이 박(Meroë Park) 스미소니언 재단 부총장이 참석했다.

 

국립 문화예술기관을 관장하는 한미 정부 기관 사이의 양해각서는 이번이 최초다. 이에 따라 문체부 산하 23개 국립박물관·미술관 등 국내 문화예술기관과 세계 최대규모의 복합문화기관인 스미소니언 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 간 전시 소장품 교류, 인적교류, 역사문화 공동연구를 포함 문화 협력의 획기적인 기반이 마련됐다.

 

스미소니언 항공우주 박물관

 

박보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정상외교 동안 맺어진 문화·예술·과학·역사의 세계 최대·최고의 전시 공간인 스미소니언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70년 한미동맹이 ‘한미문화예술 동행’으로 새롭게 확장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이번 양해각서에 들어있는 다양한 분야의 상호 연구 교류 협력 사업과 관련해서 양국 간 MZ 미래세대 교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1846년 설립된 스미소니언 재단은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자연사박물관·항공우주박물관·미국역사박물관 등에 약 1억 5천 만점의 소장품을 갖고 있으며 관람객 규모는 연평균 3천만 명이다.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 학예 연구와 전문성 함양을 위한 인력교류, ▷ 예술‧역사‧고고학‧문화‧보존과학 등 분야의 공동연구, ▷ 전시 및 소장품 대여, ▷ 역사‧문화 관련 대중 프로그램 공동주최 방안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스미소니언 재단과 1961년 시작된 오랜 인연 결실

2025년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전시 계획

스미소니언 재단은 1961년 산하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고려시대 철조 불상을 전시하면서 문체부와 공식적인 교류를 시작했다. 문체부는 2011년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한국실 개선 예산을 지원했고, 2018년부터는 한국실 전담 인력을 지원해 한국실을 개선해왔다. 이 밖에도 2019년과 2022년 각각 특별전 <한국의 불상>과 <한국의 치미>를 공동기획·전시하는 등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과의 교류·협력을 지속해왔다.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 박물관 내부

 

2025년에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특별전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개최가 예정되어 있으며, 한국실을 연장·개편하여 노후화된 전시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전시 콘텐츠의 질과 매력도를 높일 학술자문 시행과 미래세대를 위한 디지털화 협력도 함께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작년 11월, 체이스 로빈슨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장이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출장으로 한국을 찾게 되면서 지속적으로 형성해온 양측 간 교감이 이번 대통령 순방 및 한미동맹 70년을 계기로 양해각서에 이르면서 결실을 맺게 되었다.

 

❚6월 실무회의, 다양한 기관 간 교류·협력 구체화 예정

이 밖에도 문체부와 스미소니언 재단은 올해 6월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양 기관 산하의 다양한 각급 박물관, 미술관의 테마에 맞춰 다각적인 교류 협력사업을 꾸준히 발굴,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만족시킬 노하우와 경험도 나눌 예정이다.

 

스미소니언 재단 및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개요

 

□ 스미소니언 재단

ㅇ 명칭/설립 : 스미소니언 재단 (Smithsonian Institution) / 1846. 8.10.

ㅇ 설립배경 : 미 정부가 “지식 증진과 전파”등의 교육목적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큰 복합 박물관, 교육 및 연구기관을 설립한 것이 스미소니언 재단의 시초

ㅇ 운영기관 : 22개 (박물관 21개 + 동물원 1개) *D.C., 뉴욕(1), 버지니아(1)

ㅇ 방문객 수 : 연간 약 3,000만 명(코로나19 이전 기준)

ㅇ 조직 : 이사회 + 재단 사무국

 

이사회(총 17명)	재단 사무국
-의장: 미연방 대법원장 (존 로버츠/‘05년~) -부의장: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21년~25년) -임원: 상/하원의원(각3인), 일반인 9인	-총장(Secretary): 로니 번치 / ‘19.6월~ -부총장(Deputy Secretary): 머로이 박 / ’20.1월~ -총장보(Under Secretary): 행정부, 교육부, 박물관 & 문화부, 과학&연구부, 수익사업부

 

ㅇ 방문객 수 : 연간 약 3,000만 명(코로나19 이전 기준)

ㅇ 조직 : 이사회 + 재단 사무국

□ 국립 아시아예술박물관

ㅇ 명칭 :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ational Museum of Asian Art)

※ 舊 프리어&새클러 갤러리(Freer Gallery of Art and Arthur M. Sackler Gallery)

ㅇ 특징 : 스미스소니언 재단 소속 아시아예술 전문 박물관

ㅇ 설립 : 1923년(프리어), 1987년(새클러) ※ 프리어와 새클러의 유물기증과 지원으로 설립

ㅇ 면적 : 22,171㎡(프리어), 14,997㎡(새클러)

ㅇ 관람객 : 연 44만명(2019년 기준)

ㅇ 소장품 : 신석기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국·중국·일본·동남아시아·고대 근동·이집트·이슬람 등의 미술품 45,000여 점 보유

 

국립 아시아예술박물관 (프리어 갤러리)	국립 아시아예술박물관(새클러 갤러리)

 

양해각서 주요내용 및 후속조치 계획

□ 양해각서 주요 내용

ㅇ (체결대상)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 미국 스미소니언 재단

- 문체부 산하 23개 국립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예술기관과 미국 스미소니언 재단 산하 21개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예술기관 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ㅇ (협력분야) ▴학예 연구, 문화유산의 보전과 보존 등 역량 구축 및 전문성 함양을 위한 인력교류, ▴예술·역사·고고학·문화·보존과학 등 분야의 공공연구 프로젝트, ▴전시 및 소장품 대여, ▴인턴 및 연구원 교류, ▴역사·문화 관련 대중 프로그램, 행사, 심포지엄 등 공동주최 모색 등

ㅇ (효력기간) 체결일부터 5년간(’23. 4. 27. ~ ’27. 4. 26.)

* 양 측의 서면 동의를 통해 연장 가능

 

□ 후속 조치 계획

ㅇ 故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외 순회 특별전 개최

- (기간/장소) 2025년 11월~2026년 1월(3개월)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특별전시실

- (주제) 故이건희 회장의 한국문화재 수집 철학 및 주요 기증품 소개

- (전시품) <인왕제색도>(국보) 등 토기, 도자기, 회화, 현대작품 250여 점

ㅇ 한국실 연장·개편 추진

- ▴노후화된 전시 환경 개선,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매체의 전시자료 개발 협력, ▴전시 설명자료 및 스토리 구성 위한 학술자문 실시 등

* 기존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한국실 지원 사업(2018∼2023, 문체부 지원) 연장·개편 추진

ㅇ 기관별 협력사업 발굴

- (박물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한글박물관 등 국립박물관·미술관 중심으로 전시 협력, 전문인력교류, 교육프로그램 교류 등 협력사업 발굴 및 협의

- (그외 기관) 한국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 쇼케이스 등 전시 협력, 문화재청 국립문화재 연구원 보존과학 분야 공동조사 및 연구 교류 등 협력사업 발굴 예정

 

출처:2023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과 김휘경 www.mcst.go.kr